그날, <너브기어>를 우연히 머리에 쓴 <유우키 아스나>는,
원래 인터넷 게임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소녀였다.
게임 마스터는 통보했다.
<이건 게임이지만 놀이가 아니다>
게임 속에서의 죽음은, 그대로 현실에서의 죽음으로 이어진다.
그 말을 듣게 된 모든 플레이어들이 혼란에 빠지고, 게임 속은 아비규환의 도가니가 되었다.
그중 한 사람이었던 아스나였지만, 그녀는 세계의 룰조차 모른 채 정상이 보이지 않는 강철의
부유성 <아인크라드> 공략에 나선다. 죽음과 맞닿아 있는 세계에서 살아나가던 와중에
아스나에게 찾아온 <만남>. 그리고 <이별>---.
<눈앞의 현실>에 휘둘리면서도 꿋꿋이 싸우는 그녀 앞에 나타난 건, 고독한 검사 키리토였다.